'꽃미남 고등학생들만 있는 건 아니다'
미친 존재감으로 이들을 뒤흔들 선생님 3인방이 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이 극중 지니체고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선생님 3인방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우월한 비주얼, 강한 개성과 함께 풋풋한 꽃미남 고등학생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선생님 캐릭터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기태영은 극중 스포츠 명문인 지니체고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의사 선생님이자 '패셔니 닥터' 장민우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민우는 극중 재희(설리)가 여자임을 유일하게 알아채고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인물이다.
강경준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일명 '광견병 선생'으로 불리는 변광민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극중 변광민의 트레이드마크로 남성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콧수염과 위협용 사랑의 매(?), 체육 선생님다운 트레이닝 패션을 선보이며 털털하고 자유로운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다소 거친 성격과 괴짜 같은 행동에도 불구, 트레이닝복 패션에서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은근히 사로잡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영은은 국어 교사 이소정 역을 맡아 특유의 발랄함과 허당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1회에서는 수업을 하려고 교실에 들어선 이영은이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꽈당 소정'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선생님 3인방의 유쾌한 삼각관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2회에서는 강경준이 이영은에게 선물한 음료수가 이영은에게서 기태영으로, 기태영에게서 다시 강경준에게로 전달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음료수 하나로 세 사람의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가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나오는 삼각관계를 드러낸 셈이다. 이에 이들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최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까지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남고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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