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무릎꿇고 반성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주말(17~19일) 잠실에서 라이벌 삼성에 충격의 스윕을 당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김진욱 감독의 마음이 편할 리가 없을 터. 김 감독은 2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삼성전 연패에 대해 "우리가 2승1패를 할 수도 있고 삼성이 3승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크게 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첫날 김선우와 둘째날 니퍼트는 참 잘 해줬는데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고, 세째날에는 이용찬의 공이 너무 좋지 못했다"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표정은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이 '감독 탓'이라는 입장이었다. 김 감독은 "어제(20일)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무릎꿇고 반성을 했다"고 자책한 뒤 남은 시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내가 키플레이어다. 내가 잘해야 한다"며 농담같은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 감독은 8개팀 사령탑중 자책의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감독이다. '자신의 판단 실수와 잘못된 선택으로 팀이 졌다'는 내용의 경기 코멘트를 자주 한다. 남은 시즌 역시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현재 두산은 선두 삼성에 5.5게임차로 뒤져 있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려면 남은 시즌 7할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 한다. 예년의 통계를 봤을 때 두산은 2위를 목표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1위보다는 롯데, SK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김 감독은 삼성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우리 뿐만 아니라 어떤 팀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삼성도 아직 모른다"고 했다. 승차 5.5게임을 극복할 수 있는 수치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4위 이내에 있는 팀들은 마지막 20경기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지금 우리팀 전력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20경기를 남겨 놓고 최상으로 만들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그때 가서 총력을 기울인다면 지금 순위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삼성전 3연패가 남은 시즌 자신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의미다.
한편, 김 감독은 주포 김동주의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 타격이 완전하지 않다. 좀더 기다려야 한다"며 1군 콜업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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