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1·서울)이 K-리그 선수들이 뽑은 'K-리그 톱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축구전문 메가북 'F&'은 163여명의 선수와 감독을 대상으로 K-리그 최고선수에 대한 설문을 한 46명의 선수들이 한 선수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주인공은 바로 K-리그에서 6년째 뛰며 한결 같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데얀이다.
데얀은 감독과 선수들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들이 데얀을 높이 평가한 것은 영리하고, 이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 받았던 샤샤의 K-리그 통산 외국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던 것도 한몫 했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감독들도 하나같이 데얀의 가치를 높이 샀다. 샤샤와 같은 시대에 K-리그에서 활약했었고,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였던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은 "데얀은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데얀은 "매우 기분이 좋다"라며 "한국에서 6년째 지내고 있는데 이런 상은 내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된다. 나를 선택해준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기록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도 살짝 공개했다. 핵심은 변화다. 그는 "2007년 인천에서 보여준 게 내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변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말처럼 뛰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데얀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샤샤와의 맞대결 경험, 자신의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K-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또 다른 이야기들은 20일 출간된 'F&' 2012년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톱플레이어 설문' 2위는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동국이 차지했다. 그리고 3위는 다소 의외의 인물이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 두(2) 무대에서 돌아오자마자 '방울뱀의 독'이 된 송진형이 많은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선수들이 뽑은 'K-리그 포지션 11'도 윤곽이 드러났다. 김정우와 하대성 그리고 곽태휘 등이 이름을 올렸다.
'F&' 2012년 9월호에는 차비 에르난데스, 카가와 신지 단독 인터뷰와 바르셀로나 특집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분석 기사도 실려있다. 그리고 최강희 감독과 인생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의 만난 실황도 공개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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