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메이퀸'의 김유정이 능청스러운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주인공 해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유정은 지난 18일과 19일 첫 주 방송에서 아버지 홍철 역의 안내상과 함께 능숙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가족과 함께 울산으로 남몰래 이사하게 된 해주는 뒤늦게 흥철을 찾아온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자 그들에게 달려들어 맞서기도 하고, 부잣집 딸인 인화(현승민)에게 도자기를 깬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똑부러지게 해명하는 등 야무지고 씩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유정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 시청자들은 "아역 배우인데도 다양한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서울 출생에 전라도 지역에 거주한 적이 없는 김유정은 사투리 연습을 위해 '사투리 선생님'까지 두고 연습에 열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퀸' 제작사 측은 "주인공에게 중요한 설정인 만큼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역 출신 연기자가 촬영장에 상주하며 김유정의 사투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정이 사투리 연습에 쏟는 노력도 대단하다는 후문.
한편, '메이퀸'은 울산의 선박회사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그린다. 한지혜, 김재원, 재희, 이덕화, 안내상 등이 출연하고, 김유정, 박지빈, 박건태 등이 각각 아역을 연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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