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으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김구라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새로운 MC 물망에 오르면서 방송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택시'의 관계자는 22일 "현재 새 MC를 섭외 중인 건 맞다"며 "김구라에게 MC 제안을 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김구라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단독으로 MC를 맡게 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기존의 공형진-이영자처럼 2MC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남녀 구성이 될지, 남남 구성이 될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9월 개편을 맞아 '택시'는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MC가 확정되는 대로 첫 촬영 날짜를 조율해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김구라는 10년 전인 2002년 인터넷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 4월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002년 당시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이 경찰의 단속에 반발해 전세버스를 동원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구라는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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