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박주영(27)에 무관심 했다.
애써 외면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자 홈페이지 구석에 선수 동정 정도로 처리를 한 것이 유일한 관심이었다. 그동안 박주영의 활약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듯 했다. 영입 당시만 해도 아스널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던 벵거 감독의 마음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바뀌어 있었다. 지난 7월 박주영에게 "다른 길을 알아보라"며 사실상 이별을 통보했다.
냉랭하던 아스널이 박주영을 갑자기 호출했다. '시즌이 시작됐으니 훈련에 참가하라'는 이유를 달았다. 아스널과의 이별 분위기를 감지하고 유럽 에이전트에게 새 둥지 물색을 맡긴 채 국내서 몸 만들기에 전념하던 박주영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허겁지겁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박주영 측 관계자는 "당초 9월 초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아스널 측으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고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의 거취를 놓고 움직이는 것은 에이전트 뿐만이 아니다. 아스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과 유럽 각 팀에서 들어오는 이적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 이적료는 400만파운드(약 71억원)를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박주영의 주가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이번 기회에 해결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박주영을 부른 것은 최근 곳곳에서 제의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몸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은 풀럼이다. 지난 1월 아스널에 임대 제의를 했던 풀럼은 이번에도 완전이적이 불가능하면 박주영을 임대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아스널이 박주영의 몸값으로 제시한 400만파운드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만파운드(약 35억원)를 임대료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주영 측은 "풀럼 뿐만 아니라 여러 팀에서 제의가 왔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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