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꺾고 스플릿 시스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인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29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서 한교원과 남준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10승9무10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전북은 K-리그 최강팀이다. 이런 팀들을 상대할 때 우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가야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전북전 승리 비법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전북 공격을 보면 가운데를 집중해서 공격을 한다. 그래서 수비를 할 때 사이드를 내주더라도 가운데를 지키는 훈련을 했다. 연습을 통해서 중앙을 뚫고 들어오는 전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이것이 전북을 이기는데 주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연승으로 팀 최다연승 타이를 이룬 인천. 김 감독은 "우리는 전반기에 11경기 무승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누구보다 힘들어도 마음이 아팠다. 그때 내가 선수들의 상처를 많이 위로해주고 한 것이 힘이 돼서 5연승을 달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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