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의 미스터리가 나날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아랑사또전' 3회에서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은오(이준기)는 아랑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고, 은오의 만류에도 결국 자신의 시신을 마주한 아랑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죽은 자신의 모습은 확인했지만 여전히 왜 죽었는지, 왜 아무도 찾지 못하는 차가운 곳에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묻혀 있었어야만 했는지 알 수 없는 아랑은 오열했다. 귀신의 몸으로 인간세상을 떠돌며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고수레를 놓고 다른 원귀들과 싸우면서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만 했던 3년간의 시간이 눈물과 함께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늘 씩씩하고 당찬 아랑의 이면에 감춰진 상처를 본 시청자들은 "씩씩하기만 한 줄 알았던 아랑이 사실은 너무 힘든 세월을 거쳐왔다는 게 너무 불쌍했다", "여자인데 왜 그렇게 싸움을 잘 하나 했다. 3년 동안 거친 생활에서 익힌 내공인 듯하다" 등의 댓글들로 공감을 표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리를 캐는' 은오와 '미스터리를 감춘' 주왈(연우진)의 팽팽한 기싸움이 돋보인 첫 만남,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나러 가기 위해 무당 방울(황보라)의 도움으로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을 불러내는 아랑의 모습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청률은 13.2%(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 탄탄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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