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팀에는 꼭 '미치는' 선수가 한 둘 나온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강팀들의 소굴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서 선전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에 이어 조 3위다. 우승은 힘들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볼티모어는 시즌 전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선전하고 있다.
볼티모어가 2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올 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6대4로 역전승했다. 승리의 주역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크리스 데이비스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4타수 3안타(3홈런) 4타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2회말에는 동점 홈런을 쳤다. 4회말에는 역전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말에는 투런 홈런을 쳐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데이비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토론토는 9회초 매티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브리튼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볼티모어 마무리 짐 존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9세이브째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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