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한국 이퍼브 서점사인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함께 e-ink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출시한다. 크레마 터치는 출시 전부터 '한국형 킨들'로 알려진 바 있다.
알라딘에 따르면 과거 터치 기능이 없었던 기존 e-ink 단말기들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터치 기능을 탑재하고도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국내 경쟁 인터넷 서점이 출시한 e-ink 단말기의 출고가가 20~30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아마존의 '킨들 터치'의 판매가가 99달러이지만 스크린 세이버에 광고를 넣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 경쟁력 면에서 킨들보다 우위에 있는 듯 보인다.
한국이퍼브가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연합해 디자인, 기능 등을 기획하고, 전자책 단말기 페이지원을 제작했던 넥스트파피루스가 하드웨어 제작과 OS를 담당했고 한글과컴퓨터가 뷰어 개발을 담당했다.
크레마 터치는의 장점은 컨텐츠다. 한 개 서점의 전자책 컨텐츠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단말기들과는 달리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모두 볼 수 있다. 해외 고전명작을 디지털화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전자책 2만여 종을 무료로 제공된다.
휴대성도 좋다. 아이패드나 태블릿에 비해 작고 가벼워 책읽기에 적합하다. 크래마 터치는 215g으로 뉴 아이패드 기준 1/3 무게이며 갤럭시탭 최신 모델인 8.9 LTE와 비교해도 무게가 1/2 이하로 가볍다. 6인치로 제작, 성인이 한 손으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단말기 한 대에 담을 수 있는 전자책은 3천권 가량으로 1회 충전으로 400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대기 시간 기준)
크레마 터치는 9월 10일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 알라딘은 8월 29일 예약 판매를 개시,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 무료 각인 서비스,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e-ink 단말기 사용자라면 보상 판매 신청을 통해 단말기 보상금 3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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