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심사위원이 최종 확정됐다.
2009년 신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플래시 포워드는 뉴 커런츠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경쟁섹션이다. 비아시아권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새로운 영화예술을 독려하고자 제정됐다.
플래시 포워드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멕시코의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은 스페인 출신의 전설적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의 영향을 계승한 감독이다. 루이스 부뉴엘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순수의 성', '놀라운 복음', '행복의 왕국'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영화사상 가장 뛰어난 연쇄 살인극 중 한 편으로 꼽히는 '짙은 선홍색'은 1996년 베니스 경쟁부문에 소개되고 3개의 오셀라상(우수상)을 수상한 후 1997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라틴아메리카 시네마 특별 언급을 받았다.
이밖에 토론토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와 한국의 변영주 감독, 하버드 필름아카이브 디렉터인 헤이든 게스트, '안개 속에서'로 2012년 칸영화제 피프레시상을 수상한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 심사에 참여한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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