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 신아람(26·계룡시청)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7월 MVP에 선정됐다. 29일 서울 신문로 코카콜라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100만원과 MVP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었다.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올렸다.
지난달 30일 런던올림픽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의 여자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멈춰버린 1초'에 울었다.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의 공격을 아무리 막아서도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상대에게 4번째 공격을 허용한 직후에야 종료 버저가 울렸다. 다 잡은 은메달을 놓쳤다. 피스트에서 오열했지만 판정은 끝내 번복되지 않았다. 런던올림픽 폐막식 영상에 등장할 만큼 뜨거운 이슈가 됐다. 오심 사건 이후 똘똘 뭉친 한국 펜싱은 금2 은1 동3,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신아람도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달랬다. 은메달을 잃었지만 전국민적인 사랑을 얻었다. 신아람은 "MVP로 뽑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여전히 얼떨떨하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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