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2년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1대2로 졌다.
박 감독은 "최근 들어 잘한 경기였다. 초반 실점했지만 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패싱도 잘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자책골로 승부가 났다. 추격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희망을 찾았다. 그는 "그래도 패스와 수비가 잘 됐다. 이제 FA컵을 잊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잘한 것을 발전시키고 훈련 통해서 보완하겠다.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를 보여주겠다. 승점차는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 K-리그에서 3위를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정 경기에서 약하다는 지적에 박 감독은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실수로 실점하는 것이 70~80%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오반석과 한용수가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책골을 넣은 한용수에 대해서는 "위치 선정과 마크 능력이 좋았다.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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