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톱타자 체질이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1번타자로 복귀한 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한 달만에 1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2안타를 터뜨리며 타율을 2할8푼1리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시즌 16호 도루에도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 달성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현재 추신수는 15홈런을 기록중이다. 추신수는 남은 페넌트레이스 29경기에서 홈런 5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2010년 이후 2년 만에 20-20클럽에 복귀한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스캇 펠드만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이어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찬스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추신수의 볼넷이 대량득점의 발판이 된 셈이다.
2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2로 쫓기던 5회 안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펠드만의 5구째 80마일짜리 커브를 공략해 2루수쪽으로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어 킵니스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지난달 23일 시애틀전 이후 열흘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2사후 풀카운트에서 상대 구원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99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톱타자 추신수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6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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