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체 보기 드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삼성 주전 포수 진갑용이 레슬링의 파테르 자세를 취했다. 그 위에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가 올라갔다. 2일 대구구장에서 이런 명장면이 벌어졌다. 런던올림픽 남자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가 삼성-넥센전 시구를 했다. 그 공을 진갑용이 받았다. 김현우와 진갑용은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중간 지점에서 만나 하늘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세리머니를 한 후 갑자기 파테르 포즈를 취했다. 파테르 자세는 레슬링에서 한 선수가 소극적인 자세를 했을 때 주는 벌칙이다. 김현우는 진갑용을 뒤집으려고 했지만 돌아가지 않았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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