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에요."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이 동갑내기 유도선수 조준호와의 열애설에 손사래를 쳤다.
김연경은 2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준호와는 런던올림픽 때 친해졌다. 준호가 원래 배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런던에선 우리 경기도 많이 보러왔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에는 배구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연락하는 사이가 된 친구다"고 설명했다.
조준호는 최근 방송프로그램에서 김연경과의 열애설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당시 조준호는 여자친구가 배구선수냐는 질문에 "여자 배구장에 갔으니 다 여자친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행자가 김연경을 언급하자 당황하며 "그분과 친구 하기로 했다"고 부인했다.
그런데 김연경이 열애설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알라뷰 조.준.호'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조준호는 김연경의 어깨에 팔을 올린 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연경 역시 어색한 모습 없이 카메라를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트위터 사진 게재는 둘의 장난으로 빚어진 일이었다. 김연경은 "준호와 얘기를 하다 장난삼아 사진을 올렸다.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김연경은 "그동안 나는 이상형을 1m80이 넘는 분이라고 했다. 그런데 준호는 1m80이 되지 않는다. 얼굴은 준수하지만 키차이가 너무 나서 사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인 사이'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선 담담해 했다. 김연경은 "주위의 얘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진짜 친한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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