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경태는 2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자쿠라 골프장(파71·7437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000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JGTO 상금왕인 김경태는 지난해 7월 세가 세미컵 이후 1년 1개월 여만에 우승을 신고하면서 JGTO 통산 5승을 거뒀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주로 출전하면서 일본에서는 지난달 간사이 오픈 챔피언십의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몰아치면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 2200만엔(약 3억1700만원)을 확보하면서 JGTO 상금 랭킹 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 투어 첫 우승을 맛본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은 4언더파 280타를 써내 공동 6위에 올랐고, 이경훈(21·CJ오쇼핑)은 9위(3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JGTO에서는 4월 더 크라운스에서 장익제(39)가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5월 하마마쓰오픈의 제이 최(29),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의 이경훈, 지난달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의 김형성에 이어 김경태까지 한국 선수가 5승을 합작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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