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남자 신인가수가 성인가요계에 바람을 가르고 있다.
'사랑의 네비게이션'(정의성 작곡)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신유성.
트위스트와 락앤롤 리듬을 절묘하게 접목한 이 노래는 신유성이 데뷔곡으로 선보이자 마자 TV와 라디오를 통해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9월에도 벌써 성인가요채널 Inet을 비롯해 MBC '가요베스트'와 강릉MBC '웰빙노래세상' 등에 잇달아 캐스팅돼 올여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저는 무대 체질인가봐요.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을 끝내 하고 있잖아요."
신유성은 초등학교때 MBC 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다. 대학생을 졸업하기까지 줄곧 교수를 목표로 학업에 몰두해왔다. 하지만 가수로의 꿈을 다시 벼르게 된 계기가 바로 작곡가 정의송과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정식 오디션을 통해 정의송의 곡을 받았다.
신유성은 고운 미성과 힘있는 고음의 목소리가 강점이다. 작사가 한계레가 쓴 '사랑의 네비게이션'은 요즘 운전자들의 필수품인 네비게이션을 응용해 만든 곡이다.
'당신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내가 가야할 길을 인도해줘요, 삶의 방향과 속도와 거리 위치들을 내게 알려주세요~'로 이어지는 노랫말처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사실 이 곡은 몇년전 4인조 남성그룹 트로트나이트 킹이 타이틀곡으로 활동한 노래다. 하지만 제대로 주목을 얻지 못했다.
"신유성은 끼가 넘치는 가수입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젊은 트로트가수이기도 하구요. 저는 이 가수의 성실함과 열정을 높이 샀고, 진짜 주인을 만난 노래는 뜰 겁니다."
작곡가 정의송은 "저의 수많은 기존 히트곡들 보다 애착을 가진 곡임에도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뒤늦게나마 제대로 임자를 만나 다행"이라고 신유성과의 인연을 높이 평가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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