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이 '진짜' 4번타자로 돌아왔다.
홍성흔은 4일 부산 KIA전을 앞두고 4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4번 자리에 복귀한 홍성흔이다. 올시즌 롯데의 새로운 4번타자로 개막전을 치른 홍성흔은 시즌 중반 타격 부진에 빠지며 포수 강민호에게 4번 자리를 내줬다. 7월28일 잠실 두산전 이후 5번 내지는 6번 타순에서 활약했다. 홍성흔도 베테랑답게 자신의 타격감을 점차 회복했으나 강민호의 장타력이 워낙 좋아 양승호 감독은 '4번 강민호' 카드를 계속 꺼내들었다. 가끔 '임시 4번'자리를 맡는 것은 강민호가 선발출전하지 않는 경우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 홍성흔의 장타력이 확실하게 살아나 양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 홍성흔은 2일 부산 LG전에서 시즌 10호포를 터뜨렸다. 홈런을 때리기 이전에도 완벽한 타이밍으로 투수들의 공을 잡아당기는 타격을 선보였다. 부진의 원인이었던 옆구리 부상 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풀스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롯데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포수로서 부담이 큰 강민호가 조금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나아지는 효과도 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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