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마이클 잭슨 유가족이 공연 기획사를 고소했다.
미국 LA타임즈는 3일(현지시각) 공연 기획사 AEG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입수, "마이클 잭슨이 공연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며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그러나 공연 기획사에서는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유가족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공연 기획사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고소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연 책임자인 랜디 필립스는 지난 2009년 3월 팀 레이위크 회장에게 "마이클 잭슨이 방에 틀어박혀 술을 마시고 낙심해 있다. 벽이 울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자기 혐오에 빠져 심리적으로 완전히 엉망이다"고 알렸다. 하지만 레이위크 회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공연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실을 안 유가족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공연 기획사를 고소했지만, 공연 기획사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사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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