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아 지명타자로 나오지 마라."
8월의 MVP 이호준(SK)이 이승엽(삼성)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지명타자 골든글러브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호준은 이승엽에게 "너는 상이 많이 있으니 지명타자로 나오지 마라. 난 야구 19년 했는데 (골든글러브가) 하나도 없다"면서 "네가 자꾸 지명타자로 나오면 (홍)성흔이랑 내가 힘들어지잖아"라고 말하고는 웃었다.
이승엽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후 1루수 후보가 될지 지명타자 후보가 될지 모르는 상황. 4일까지 삼성의 110경기 중 108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이중 1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로 47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경기 수로는 1루수 후보로 올라갈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이전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으로는 경기수가 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야수의 경우 3분의 2 이상 해당 포지션에 출전을 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졌다. 현재 이승엽이 남은 경기서 모두 1루수로 출전해도 3분의 2를 넘지 못한다. 시즌 후에나 후보 기준이 확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호준은 이승엽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1루수 출전을 '강권(?)'하고 있는 것.
이호준은 4일 현재 타율 3할3리에 18홈런, 67타점을 기록중이고, 홍성흔은 타율 2할9푼5리에 10홈런, 61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타율 3할1푼에 20홈런, 76타점으로 이들보다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1루수나 지명타자 모두 이승엽이란 존재는 크다. 이호준은 지난 2004년 112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라 1루수 골든글러브 후보가 됐으나 투표에서 김태균에게 밀렸다. "내가 타점왕이었는데 2위도 아닌 3위였던 것 같다"며 골든글러브와 인연이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시.
그러나 이호준은 미래의 골든글러브 걱정보다는 당장 8월의 MVP에 뽑힌 것에 크게 기뻐했다. "4∼5년 동안 상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내가 못했으니까 그런것 아니겠나"라며 "이번엔 상금도 많아 더 기쁘다"며 웃었다. 8월 한달간 타율 3할2푼4리(74타수 24안타), 5홈런, 20타점을 기록해 타점 1위, 홈런 2위, 타격 7위에 오른 이호준은 기자단 투표에서 넥센 나이트를 제치고 MVP에 뽑혔다. 이날 광주 KIA전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호인 경기감독관으로부터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상금 중 절반은 이호준의 모교인 충장중학교에 야구용품으로 기부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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