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매' 파워는 강력했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이 런던장애인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장애인올림픽 동메달 이후 8년만에 획득한 단체전 메달이다.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 양궁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199대193으로 누르고 시상대 맨꼭대기에 올랐다. 1위를 확정했다.
12초 동안 3명의 선수가 화살 6발을 쏴야 하는 단체전에서 서로를 의지한 채 똘똘 뭉쳤다. 2009년 체코세계선수권 이후 4년째 함께해온 '베테랑 숙자매'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런던올림픽 D-100 공식 인터뷰에서도 '숙자매의 힘'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표했었다.
첫 엔드에서 9점, 8점, 9점을 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고, 강호 중국의 부진에 자신감은 오히려 배가됐다. 첫 엔드를 53-45로 리드하며 마친 대표팀은 2엔드에서 이화숙이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다. 연속 8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10점 차 이상을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발을 남기고 중국이 9점, 10점, 8점으로 193점을 만들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8점, 9점, 9점을 쏘며 199점으로 여유있게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화숙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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