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 롯데=한화 괴물 선발 류현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 동안 9탈삼진 6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기록한 투구수 132개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기록이었다. 그런데도 류현진은 마지막 강판되기 전까지 직구 최고 시속 151km를 찍어대며 5000여 대전 관중과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7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10승 고지에도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든든한 도우미는 김태균이었다. 이날 시즌 두 번째로 3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선취점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2회 신경현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난 한화는 부쩍 신이 난 류현진의 불꽃 피칭을 앞세워 강적 롯데에 전혀 밀리지 않는 끈끈함을 보여주며 다시 연승모드로 접어들었다. 반면 2연승에서 발목을 잡힌 2위 롯데는 3위 SK가 패한 까닭에 2경기 차 승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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