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시도다.
K-리그 스플릿시스템이 15일 첫 발을 뗀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각 팀들은 최후의 전쟁에 앞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30라운드까지가 예선이라면 이젠 본선이다. 그룹A(1~8위)와 그룹B(9~16위), 두 개의 리그로 분리된다. FC서울, 전북, 수원, 울산, 포항, 부산, 제주, 경남이 그룹A, 인천, 대구, 성남, 전남, 대전, 광주, 상주, 강원이 그룹B에 포진했다.
그룸A는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3장) 경쟁을 벌인다. 그룹B는 강등 전쟁이다. 2개팀이 2부리그로 떨어진다. 그룹내의 그림은 또 다르다. 구단별 이해득실은 어떨까.
전북과 성남, 상대 전적 유리
올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그룹A에서 상대전적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은 전북이다. 전북은 그룹A 팀들을 상대로 7승5무2패(승점 26)를 기록했다. 서울이 5승6무3패(승점 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부산은 2승7무5패,(승점 13) 경남 역시 같은 그룹A를 상대로 승점 16점에 그쳤다.
경남은 팀이 기록한 12승 중 5승을 기록하여 전체 승 중 41.7%를 그룹A를 상대로 기록했다. 이 기록은 그룹A 소속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반면 부산은 30라운드까지 기록한 12승 중 단 2승만을 그룹A를 상대로 기록했다. 제주는 30라운드까지 기록한 9패중 그룹A 소속팀을 상대로는 3패만을 기록한 반면, 수원은 7패 중 6패를 그룹A 소속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룹B에서는 성남이 8승4무2패로 최다 승점인 28점을 기록했다. 전체 승점의 75.7%, 전체 승리의 80%에 달하는 비율이다. 또한 성남은 그룹B 의 상대팀에게는 전체 13패중 15.4%인 단 2패만을 당했다. 이에 비해 상주는 3승4무7패(승점 13점)로 저조했다. 3승과 7패는 각각 그룹B 상대 최소승과 최다패다. 대전은 팀 전체 득점의 69.2%인 18득점을 같은 그룹B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룹 내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
상대전적을 보면 구단별 역학관계가 뚜렷하다. 30라운드까지 각각 두 번씩 경기를 치렀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2번씩 더 맞붙는다. 상대전적이 끝까지 유지될 경우 최종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룹A의 전북의 강세가 눈에 띈다. 전북은 수원과 경남에 각각 2승, 제주와 울산에 각각 1승1무를 거두었다. 서울에만 1무1패를 열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북을 비롯해 경남, 부산에 강했다. 하지만 라이벌 수원에 2전 전패로 체면을 구겼다. 제주는 수원, 부산, 수원은 서울과 부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전북과 서울에 모두 패했고, 부산도 같은 그룹의 서울, 부산, 제주에 1무1패로 부진했다.
그룹B는 전체적으로 그룹A보다 훨씬 복잡하게 서로 물고 물리고 있지만 유독 성남이 독보적인 보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하나도 없다. 반면 상주는 광주, 대구, 성남, 전남, 대전 등 그룹B 내의 거의 모든 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강원에만은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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