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영원한 것이다. 10승 달성을 위한 지원사격을 하겠다."
한화 류현진이 6일 대전 롯데전에서 7승을 달성했다. 7년 연속 10승 고지 달성을 위해 남은 승수는 이제 3승. 시즌 중반 부상과 부진이 겹쳤을 때는 10승 기록이 불가능해보였지만 이제는 고지가 눈앞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도 제자의 기록 달성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 감독대행은 7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롯데전 피칭에 대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132개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승째를 따냈다. 삼진은 무려 9개를 잡아냈다.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롯데 타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이제 두자리 승수까지 3승이 남은 상황. 한 감독대행은 취재진에 "10승 가능성이 커지지 않았나"라는 얘길 꺼냈다. 7일 경기 포함, 한화가 올시즌 남긴 경기는 23경기.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이어간다 하면 류현진은 적어도 4번 더 선발등판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구위와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4경기 중 3승은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호재가 또 하나 있다. 9월 경기 일정이 어떻게 요동칠지 모른다. 당장, 롯데와의 경기가 이어질 8일과 9일 부산 지역에 비 예보가 내려져있는 상황. 경기가 밀리면 일정을 조정, 최대 5차례까지 등판이 가능하다. 한 감독대행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가되, 일정을 봐가며 최대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감독대행은 투수 출신으로서 기록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한 감독대행은 "기록은 영원한 것이다. 현진이의 기록 달성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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