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고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수는 지난 8일(현지시각)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했다. 조민수는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이 된 '피에타'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도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일 진행된 프레스 상영 후부터 조민수는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요부문 수상을 할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 때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은 폐막식 후 마련된 피로연 자리에서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고백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중국 감독 진가신, 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찾아와 그녀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함께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영국의 명배우인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스크린 주연 컴백작으로 이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김기덕 감독과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볼피컵 여우주연상(COPPA VOLPI)은 이스라엘 감독인 라마 버쉬테인의 '필 더 보이드'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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