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상하이에서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상'하이 공연에서 '사'기 맞아 '병' 난 팬들을 위한 콘서트라는 의미를 담아 '상사병 콘서트'로 지었다. 지난 2월 18일 상하이 공연에서 단체 예매 및 숙식 정리를 해준다는 말을 믿은 팬 수십 명이 1인 당 15만 원~50만 원까지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김장훈은 매니저를 통해 피해자 명단과 피해 금액, 사기 과정을 확인했으나 결국 팬들이 사기꾼을 고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팬들은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강력한 처벌을 원했지만, 김장훈은 설득을 하려다 '상사병 클럽 공연'을 열고 피해 금액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김장훈의 치밀한 성격상 단순히 돈을 물어주는 자리라면 그의 팬들은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에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공연을 열면 팬들이 반드시 올 것이고 유쾌하게 돈을 전달하겠다는 배려심에서 만들어진 공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런 일이 생긴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 일이다. 하지만 팬들이 사기 맞은 돈을 갚아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상하이까지 단체로 오려 했던 팬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한 일도 기꺼이 감사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마음이 아픈건 돈을 떠나서 아예 공연에 못 와 추억을 날린 팬들의 상처다. 미안할 따름이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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