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피에타'의 교차상영 논란을 언급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극장이 많지 않다. (영화 '도둑들'이) 1000만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정말 도둑들 아닌가 싶다. 무수한 마케팅과 독점 속 싸움에서 나는 화가 난다"면서 대형 배급사들의 영화관 독점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피에타'는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9일 이후 관객수가 증가해 누적관객수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교차상영으로 인해 많은 관객을 유치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김 감독은 "돈이 다가 아니지 않나. 1대1로 싸워서 지면 깨끗하게 인정하겠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는 악마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에게 엄마라는 의문의 여자(조민수 분)가 나타난 뒤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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