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특급가드 전태풍과 수준급 외국인 센터 테렌스 레더가 가세한 오리온스. 지략가 추일승 감독까지 가세해 알찬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 벌써부터 올시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리온스다.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신인선수들도 수준급이어서 눈여겨볼만 하다.
오리온스는 2012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연세대 출신의 센터 김승원(2m2)과 성균관대 출신의 가드 박석환(1m80)을 뽑았다. 두 포지션 모두 지난해 오리온스가 선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자리. 때문에 이 두 선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반갑다.
오리온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KG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73대78로 패했지만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2쿼터 투입된 김승원은 큰 키와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KGC의 골밑을 휘저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몸이 마른 KGC의 골밑 자원들과의 몸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팀 동료들은 "힘은 정말 타고났다. 장사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석환은 가드로서 안정적인 드리블과 볼핸들링,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그리고 정확한 슈팅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모습이었다. 신인답지 않게 플레이가 당찼다. 3쿼터 투입돼 3점슛을 터뜨리고 여러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설명이다. 추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 모두 신인 치고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쉬운 면이 분명 있다. 김승원의 경우, 자신있게 공격을 전개해야 할 상황에서 공을 빼주려는 모습이 보인다. 박석환은 공을 가지고 공격 코트로 넘어올 때 실책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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