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 두뇌 발달에 초점을 둔 제품이 주를 이루던 어린이 식품시장에 최근 면역력을 앞세운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면역력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있어 필수적인 데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단체생활 시작 연령이 낮아지면서 질병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홍삼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도 어린이 홍삼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은 홍삼의 사포닌이 면역력에 좋다는 것이 상식화된 이유에서다.
레퓨레의 '유기농 키즈홍삼 키미우미'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유기농 홍삼을 사용한 제품이다. 유기농 홍삼은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항균면역 물질을 생성해 내 일반 홍삼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쓴 맛을 잡기 위해 사용된 과즙도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
베베쿡은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진 발효홍삼을 사용한 '홍튼베베'를 출시했다. 유산균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의 비피더스균을 사용해 장 내 유익균 유무에 관계없이 사포닌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연, 초유, 비타민 등도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음료와 과자는 물론 심지어 김에도 이 같은 성분이 사용되고 있다.
위드팜 건강생활의 '위키즈 락토아이'는 유산균에 어린이 세포 성장과 면역력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인 아연을 함유시킨 제품이다. 조아제약의 '잘크톤'과 동서식품의 '오곡 코코볼 우주탐험' 역시 아연 성분을 첨가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일동후디스는 '저온살균 초유넣은 우유', '초유넣은 우유 키즈앤맘' 등 초유가 강화된 유제품을 내놨다. 소의 초유는 사람의 초유보다 면역글로불린 함량이 높고 면역관련 비타민인 A와 D의 함량이 높아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이 밖에 보령메디앙스의 '베이비 오', 빙그레의 '뽀로로와 친구들' 등도 초유를 넣은 어린이 간식들이다.
동원 F&B는 성장과 면역력 향상의 중요 성분인 비타민A와 D를 첨가한 '양반 영양쏙쏙 돌김'과 '양반 자연의 건강한 맛'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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