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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잔류확정하는 날 운동장서 강남스타일 출 것"

by 박찬준 기자
12일 오전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2 K리그 그룹B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013년 승강제를 앞두고 15일부터 순위별 '그룹A'와 '그룹B'로 나눠 운영하는 '스플릿 시스템'을 시작하는 K리그는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하위 8팀의 물러설 수 없는 혈전과 우승컵을 향한 상위 8팀끼리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미디어데이에서 대전 시티즌 유상철 감독이 출사표를 이야기하고 있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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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한다면 마지막 경기 운동장 한가운데서 '대전스타일' 춤을 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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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대전 감독이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12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그룹B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그룹B에 속한 팀들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그룹B의 기본 목표는 잔류다. 강등탈출만으로도 우승한 것만큼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 김형범은 "분명 14라운드 말미쯤에 강등 결정전이 열릴 것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결승전을 이긴 것과 같은 흥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감독도 이에 공감했다. 그래서 김형범이 제안한 공약을 따르기로 했다. 김형범은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을 위해 감독님이 트렁크 바람으로 멋진 춤을 추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제는 9위를 한다면 이었다. 유 감독은 미디어데이 후 한술 더떠 잔류를 결정지었을때로 말을 바꿨다. 그는 "잔류를 결정지은면 춤까지 추겠다. 팬들에게 이슈를 만든다면 그 정도 못하겠나"고 쿨하게 받아쳤다. 옆에 있던 김형범이 한마디 거들었다. "감독님 싸이 말고 현아 버전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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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팀들도 그룹B 순위표 맨꼭대기에 자리했을 경우 감독님이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을 말했다. 하나같이 휴식이었다. 젊은 선수들답게 개인시간을 더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감독들도 모두 들어주겠다고 했다. 김봉길 감독은 아예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고 했다. '호랑이' 김학범 감독도 쿨하게 그러겠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10승 이상 못하면 자발적으로 시즌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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