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 추신수가 경기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 다행히 부상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팀의 배려에 따른 휴식 차원이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텍사스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않은 채 휴식을 가졌다. 추신수의 고정석이었던 우익수 자리에는 토마스 닐이 나섰고, 1번 타자로는 에제키엘 카레라가 출전했다.
이번 추신수의 선발 결장은 팀 간판타자의 체력을 보충하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팀의 배려로 볼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클리블랜드는 시즌 59승 8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디트로이트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팀 분위기도 매우 저조하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추신수를 출전시킨다고 해서 특별히 나아질 것이 없는 상황인 것.
결국 올 시즌보다는 내년 이후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처한 클리블랜드는 현재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에게 골고루 휴식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확대 엔트리의 시행으로 인해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가 대거 빅리그에 올라온 이후 이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추신수 역시 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올해 추신수는 팀이 치른 총 143경기 중 136경기에 출전했다. 빠진 7경기 가운데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6번이었고, 1번은 구단이 휴식 차원에서 빼준 것이었다. 이번 텍사스전 결장은 시즌 2번째로 휴식 차원에서 나서지 않는 셈이다.
추신수는 13일까지 타율 2할8푼1리에 15홈런 54타점 18도루를 기록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20홈런-20도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인 상황. 이날 푹 쉰 추신수는 15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3연전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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