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요정'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14위)가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출전을 위해 서울에 입성했다.
키릴렌코는 14일 인청공항에 입국한 뒤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 공항에 한국 팬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서운하다. 그러나 코트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 올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 팬들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며 입국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전 대회에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그 때 왜 졌는지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좋은 플레이를 펼쳐 반드시 우승 하겠다"고 덧붙였다.
6년 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키릴렌코는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 단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울의 연인'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흥행보증수표다.
특히 올시즌 한층 성숙된 플레이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키릴렌코는 지난달 27일 랭킹 발표에서 생애 최고랭킹인 12위를 기록했다.
키릴렌코는 올해 4월 태국 파타야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윔블던 8강과 런던올림픽 단, 복식 모두 4강에 올라 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8월 뉴헤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점을 찍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키릴렌코는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회장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14번 코트에서 원포인트 클리닉을 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갤러리광장 요넥스부스에서 팬 사인회를 통해 국내팬들과 재회를 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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