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를 잘 꿰어 만족스럽다."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이 15일 오후 현대오일뱅트 K-리그 스플릿리그 그룹B 성남과의 원정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후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6월23일 3대0 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2대1로 역전승했다. 전반 6분 성남 이창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21분 지경득이 논스톱 왼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7분 바바가 얻은 페널티킥을 케빈이 성공시키며 2대1로 승리했다. 성남과의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유 감독은 "목포 전지훈련 효과를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먼저 실점하고 와서 역전한 게임은 오늘이 처음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좋아졌고, 전반전 실점한 이후 제가 요구했던 부분, 공격작업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실점하고 나서 역전승한 경기는 오늘이 처음"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리그 잔류에 대한 질문에 유 감독은 "이제 겨우 한게임 끝났는데…"라며 웃었다. 첫 경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3월 개막전 치르면서 첫단추 잘못 꿴 부분이 있었고, 선수들이 살아남겠다는 의지력과 개개인의 자존심이 크게 작용했다. 상위리그에 들었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했겠지만, 감독인 나뿐 아니라 선수들이 하위권 팀은 누구나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나가는 부분에서 연습했던 걸 하려고 애쓰는 부분을 봤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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