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의 무대인사에 나선 김기덕 감독과 관객들이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광경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은 지난 주말 서울 지역 20여개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2002년 '나쁜 남자' 이후 처음으로 무대인사에 나선 김기덕 감독은 대중과의 적극적인 교감 의지를 보였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황금사자상의 주역들을 향해 환호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중장년층 관객과 외국인 관객, 수녀와 스님 관객 등 다양한 관객들이 '피에타'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김기덕 감독은 "무대인사를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구의 만남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마음에 남는 감동이 있다면 주변에 복음을 전해달라. 또한 이 영화의 영광은 황금사자상 수상이 아니라, 지금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주시는 성과가 진정한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극장에선 김기덕 감독의 선창으로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조민수는 중년 관객을 객석까지 찾아가 악수를 청했고, 이정진은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아준 관객에게 진한 포옹과 함께 경품을 선물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는 지난 6일 개봉해 16일까지 35만 377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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