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의 이효리? 신인 가수 강소리를 소개하는 수식어다. 구성진 트로트에 섹시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주변 사람들이 만든거지. 내가 만든 말이 아니다"라며 한사코 부정하는 그지만 싫진 않은 눈치다.
"직접 이효리를 만난다면"란 질문에 그는 "할 말이 없겠다. 죄송스러울 따름. 선배가 너무 예쁜데 비교나 될까요"라며 수줍어한다. 그리곤 "이효리 선배가 너무 좋아요. 무대에서는 화려하지만 옆 집 언니같은 친근함이 있잖아요. 호탕하게 잘 웃고, 화장 안한 민낯도 보이는 그런 모습이 좋아보여요"라며 부러워한다.
◆ 늦은 데뷔, 소속사 사정으로 그룹 준비 무산
28살, 데뷔 시기 치고는 좀 늦었다. 강소리는 "데뷔 시기가 좀 늦었다. 오로지 가수만 보고, 학교에서 보컬도 전공했지만 준비하던 그룹이 무산되면서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당시 3인조 그룹 데뷔를 앞두고 밤낮없이 매달렸지만 소속사 사정이 문제였다. 하지만 강소리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냈다고. "데뷔가 무산됐을 때는 속상했지만 그때 만난 작곡가 소명 선생님을 통해 지금의 기회를 얻었지 않겠냐." 당시 소속사 사장과 작곡가 소명이 친분이 있어, 소속사 사무실을 드나들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트로트 가수 소명의 제자로 불리는 신인 강소리가 포즈를 취했다. 힙합 댄스그룹의 리드보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강소리는 트로트 데뷔곡 '사랑도둑' 이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9.17/
◆"K-POP만 있는 것 아냐. K-TROT, 그 중심에 설래."
그의 이름 강소리는 강렬한 퍼포먼스에 최고의 소리(가창력)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그는 "가창력, 퍼포먼스, 비주얼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트로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말이 비슷하긴 하지만 댄스 트로트가 아닌 트로트 댄스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타이틀 곡 '사랑도둑'은 애교섞인 콧 소리로 '잡아~잡아~ 도둑아~ 도둑아~'라며 구성지게 부르면서도,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강한 후크 멜로디가 댄스 곡같다. "K-POP 시장이 한류를 이끌고 있는 때에 트로트라고 못할 것 있나. 80~90년대 인기있던 댄스 곡 리듬이 합쳐져 한 번 들으면 중독성이 있다. K-TROT를 이끌고 싶다."
트로트 가수 소명의 제자로 불리는 신인 강소리가 포즈를 취했다. 힙합 댄스그룹의 리드보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강소리는 트로트 데뷔곡 '사랑도둑' 이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9.17/
◆ "섭외 물밀 듯 들어와. 결혼 반납하고 일할래요."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던 가. 그룹 데뷔가 무산되고 솔로로 데뷔한 강소리는 현재 지방 채널과 케이블 등에서 섭외가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가요 베스트', '탑텐 가수쇼', 오는 10월 방송되는 KBS2TV '전국 노래자랑' 등 쉬지 않고 들어온다. "라디오 방송, 한 달에 20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로트 치고는 색다른 느낌인지 운 좋게 들어온다. 아무래도 결혼도 반납하고 5년 동안은 일에 매진해야겠다."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그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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