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한 '해운대 연인들'은 전국 시청률 10.3%(이하 AGB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 9%보다 무려 1.3%포인트 높은 수치. 게다가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월화극 '신의'(10.1%)보다 0.2%포인트 앞선 기록이다. '해운대 연인들'이 방송한 후 '신의'를 앞서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종영까지 3회가 남아 있는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되찾은 남해(김강우)가 소라(조여정)와의 인연을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강우가 조여정을 향한 뜨거운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이태성(남해)의 아버지 이세조(최상훈)와 윤세나(남규리)는 그에게 고소라는 잊고 서울로 돌아가자고 설득했으나, 그는 고소라를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을 선언해 이 전의 냉철한 이태성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태성뿐 아니라 고소라 역시 윤세나와의 대화에서 그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드러낸 상황이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춰야만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이세조와 윤세나는 기억을 잃기 전과는 판이한 이태성의 모습을 탐탁치 않아해 달콤했던 이태성-고소라의 러브모드에 위험 요소를 장치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해운대 연인들'이 '신의'와의 격차를 벌려갈지, 어디까지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월화극 '골든 타임'은 1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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