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을 가진 중국이 아시아의 새로운 모터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F1, V8 슈퍼카 챌린지, 모토GP 등 많은 레이싱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올 해 처음으로 슈퍼카 원메이크 자동차경주 대회인 아우디 R8 LMS 컵이 중국에서 열렸다.
가장 많은 아우디가 팔리는 제2의 홈마켓 중국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아우디가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다.
아우디 R8 LMS 컵은 이미 다른 레이싱 대회에서 그 성능이 검증된 아우디 R8 LMS로 펼쳐지는 원메이크 경기로 10기통 엔진에 560마력을 가진 슈퍼카를 타고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대회 운영위원장인 아우디 차이나의 레네 코니버그(독일) 이사는 이 대회의 기본 컨셉이 선수의 발전과 공평함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가 탄생하는 것을 돕고 싶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래서인지 아우디 R8 LMS 컵은 다른 레이싱 대회와는 다른 점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는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서로의 차량 셋팅, 레이싱 운영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다른 선수의 데이터가 필요하면 해당 팀에 요청만 하면 된다. 차에 대한 모든 정보가 비밀인 다른 레이싱 대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이 규정의 취지는 하위권 선수들이 공유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결국 모든 선수가 서로의 코치이자 멘토인 셈이다.
메카닉도 대회 차원에서 운영 된다. 각 팀은 대회에서 지원되는 메카닉의 도움으로 차량을 정비한다. 따라서 팀 간의 규모나 재정의 차이에서 오는 격차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레네 코니버그 이사는 아우디가 F1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F1 머신은 실생활에서 활용이 불가능한 차량입니다. 그보다는 르망 24시, 뉘르부르크링 24시와 같은 내구레이스에 참가함으로써 고객들이 실제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뉘르부르크링 24시의 경우 25.38km에 달하는 긴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달리는 높은 난이도로 인해 완주율이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우디 R8 LMS 컵을 세계대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의 개최도 검토 중에 있으며 그 중 한국도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인터뷰 자리를 떠나며 한국에서 개최된다면 어떤 서킷이 적당하겠냐고 물어 아우디 R8 LMS 컵의 한국 개최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주하이=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gi@gpkorea.com, 사진=아우디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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