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가 막아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3골을 허용한 골키퍼 조 하트의 플레이와 인터뷰 코멘트에 대해 대놓고 불만을 표시했다.
맨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에서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호날두에게 역전결승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분패했다. 하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2-1로 앞서던 경기에서 졌다. 우리가 누구를 비난할 수 있겠는가. 우리 자신을 비난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만시니 감독은 생각이 달랐다. "조 하트가 충분히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팀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감독인 나이지, 조 하트가 아니다. 판단은 나의 몫이지 조 하트의 몫이 아니다"라며 '팀의 책임'을 언급한 조 하트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승골을 막아내지 못한 실수를 지적했다.
이날 패배로 유럽챔피언스리그 D조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된 만시니 감독은 "내 생각에는 다른 팀들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질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남은 5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홈경기인 도르트문트전 승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가 독일 최고 명문팀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충분히 해낼 것이고 해내야만 한다"며 승리를 향한 절실한 각오를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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