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혼에도 희망과 꿈은 있다.
최근 노년의 삶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잇달아 선보여온 윤대성(극본)-임영웅(연출) 콤비의 신작 '동행'이 지난 14일 홍대앞 산울림소극장에서 개막했다. 남자들의 이야기인 '한 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여자들의 이야기인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에 이은 마지막 작품으로 황혼을 맞은 두 남녀의 진솔하고 애정한 사랑을 그린다. 3부작의 아름다운 마무리다.
요양소에 만난 할아버지와 할머니. 남자는 부분적으로 기억을 상실한 여자가 바로 젊은 날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된다. 시한부 삶을 살던 남자는 여자의 기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기적적으로 생명이 연장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발휘되는 사랑의 기적을 통해 삶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권성덕 이현순 이인철 등 베테랑 배우들과 최규하 윤정욱 두 젊은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10월 3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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