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자기관리이다. 요즘에는 건강한 육체와 더불어 성생활 또한 웰빙의 중심에 있다고 하겠다. 현대과학은 꾸준한 성생활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젊어서부터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해온 사람이, 이보다 뜸한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50% 정도 더 길었다. 또 아예 성생활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은 훨씬 더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성생활을 해온 사람은 성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건전한 성생활은 인체의 모든 생리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국내의 한 제약회사가 한국, 미국, 영국 등 27개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20~70대를 중심으로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성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였다. 남성의 78%, 여성의 71%가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의 성생활 만족도는 아시아-태평양 대부분 국가들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낮았다. 한국 남성의 75%, 여성의 54%가 성생활 향상에 관심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런 원인은 남성은 직장과 사회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은 폐경과 함께 갱년기 장애로 성생활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건강한 성생활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을 때 가능하다. 이때 남녀간의 성생활 만족도가 높아진다. 성생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원인이 스트레스다. 온갖 시름과 걱정을 쌓아가면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성생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성기능 장애가 있다. 남성은 발기부전, 여성은 질 건조, 성교통, 불감증이다. 남성의 발기부전은 약물치료로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치료가 쉽지 않다. 당사자인 여성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남자에 비해 성기능 장애를 경험하는 여성들은 나이 구분이 없다. 따라서 여성의 성기능 장애가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부부간의 성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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