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바로 먹거리 안전이다. 수입 식품의 종류와 양이 증가하고 국내 식품의 화학 첨가물과 이물질 등의 이슈로 먹거리 불안이 가중되면서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다양해졌다. 그 중 식음료 제품의 원산지 공개는 소비자들에게 식품의 원산지와 생산 양식을 공식적으로 보증함으로써 원료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통·청정 등과 같은 지역 고유의 특징을 제품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원산지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제품 패키지와 네이밍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Ø 매일유업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 영국 PDO 인증 받은 영국산 정통 체다가 듬뿍~
지난 7월 리뉴얼 된 매일유업의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의 패키지에는 국내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영국 PDO인증 마크가 새겨져 있다. 영국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인증이란 유럽연합(EU)이 엄격히 관리하는 원산지 명칭 보호 제도로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는 제품 패키지 겉면에 PDO인증 마크를 넣음으로써 원료의 품질 기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의 원료로 사용된 체다치즈는 영국 남서부 체다마을에서 생산한 원유와 정통 제조 방식으로 9개월 이상의 숙성과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영국 웨스트 컨트리 팜하우스 체다치즈(West Country Farmhouse Cheddar)로 지난 9월 7일 영국 프롬(Frome)에서 열린 2012 세계치즈어워드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정통의 맛과 깊은 풍미를 인정받기도 했다.
Ø 코카-콜라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자란 고품질 원두
코카-콜라의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는 고급 원두인 콜롬비아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고품질 원두인 '에메랄드 마운틴'을 원료로 사용하고 이를 제품 네이밍과 패키지에 적극 활용 하였다. '에메랄드 마운틴' 원두는 안데스산맥 1700미터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난 고품질 원두로 코카-콜라사가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 FNC)'과 맺은 계약에 의해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에 함유되어 있다.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는 원료명을 포함하고 있는 네이밍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고 산을 형상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안데스 산맥 고산 지대에서 자라난 에메랄드 마운틴 원두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Ø 파리크라상 퓨어(PU:R), 청정지역 지리산에서 끌어 올린 천연 암반수
파리크라상에서 두번째로 선보인 프리미엄 생수 퓨어(PU:R)는 겹겹이 펼쳐진 지리산의 능선을 표현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천연 암반수에서 끌어 올린 물로 미네랄이 풍부한 퓨어는 제품 패키지에 지리산의 능선을 형상화하여 청정지역인 지리산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하여 패키지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치즈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을 넘어서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품 성분부터 원산지까지 깐깐하게 체크하여 구매하고 있다."라며, "식품의 원산지를 공개하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제품의 특징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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