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권영준이 데뷔 후 첫 선발출전을 해 첫 타석에서 감격적인 안타를 뽑아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출신의 김병현을 상대로 뽑아내 기쁨이 두 배였다.
권영준은 20일 목동 넥센전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주전 2루수 조성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최근 전체적인 타선 부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보라는 뜻에서 양 감독이 선발출전시켰다. 권영준은 부산고-고려대 졸업 후 2009년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팀에 복귀했다. 지난 15일 삼성전과 19일 SK전에서 대타로 나선 것이 올시즌 1군에서의 유일한 기록이자 통산 기록이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당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투수는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대투수 김병현. 권영준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병현의 몸쪽공을 힘껏 끌어당겼다. 약간 빗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아 우전안타가 됐다. 데뷔 후 1군에서의 첫 안타였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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