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를 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이 힘이다. 든든한 버팀목이다.
데얀-몰리나-아디,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라인의 또 다른 축인 에스쿠데로는 싱글이다. 삼총사의 가족 사랑은 둘째가기 서러울 정도다.
몰리나는 골을 넣을 때마다 세리머니로 양쪽 손가락 4개씩 편다. 몰리나 자신, 부인, 아들, 딸 4명을 지칭해 항상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아디의 딸 이사도라와 아들 니콜라스는 오랜 한국 생활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종종 아빠의 통역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데얀은 이제 갓 두돌이 지난 페트라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My Angel(나의 천사)'이라는 애칭을 써가며 깜찍한 사진들을 자주 올려 서울 팬들 사이에서는 '딸바보 데얀'으로 통하고 있다.
22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포항전에서는 2세들도 총출동한다. 아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손을 잡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한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의 메시지를 담았다.
서울은 "데얀, 몰리나, 아디 아이들이 직접 아빠와 함께 손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면서 우승을 향한 응원의 힘을 전달한다. 홈팬들에게는 가족의 훈훈한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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