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서 폭발물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파한FC(이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8강 1차전.
득점 없이 맞선 후반 초반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세파한의 미드필더 아델 콜라카즈가 코너 플래그 부근 잔디에서 무엇인가를 주워 밖으로 던졌다.
그 물체는 수류탄을 투척한 듯 땅에 떨어지자마자 큰 불꽃과 굉음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주위 지면도 크게 흔들렸다. 선수와 심판은 혼비백산하며 자리를 피했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역 경찰은 폭발물이 알 아흘리 선수가 코너킥을 얻는 과정에서 판정에 불만을 가진 홈 관중이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이 소형 수류탄이었는지 폭죽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엄청난 폭발력으로 봤을 때 자칫 콜라카즈를 비롯한 선수들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충격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속개됐다. 양팀은 0대0으로 비겼다.
AFC는 이 사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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