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창수, 이범영, 박종우가 학교를 찾았다.
부산 아이파크가 기획한 '재능기부'의 첫 발걸음이다. 20일 오전 부산 금정구의 금양중학교를 방문했다. 축구클리닉, 배식행사, 사인회 등을 준비했다.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난리가 났다. 학생들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일시에 몰려들었다. 선수들의 손을 잡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부산 메달리스트를 향한 뜨거운 환영 인사였다. 스타덤을 다시금 실감했다.
축구클리닉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4교시 체육수업이 예정된 3학년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창수는 패스를, 박종우는 드리블을 지도했다. 골키퍼 이범영은 학생들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즐거운 축구 시간을 함께했다.
이어진 점심시간,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담당교사가 급식배식 행사 취소를 제안했다. 박종우는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꼭 교실로 가고 싶다" 며 결국 3학년 5반 교실을 찾아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점심시간 동안 진행된 사인회에는 전교생이 몰려 통제불능 상황에 이르렀다. 전체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는것을 무리였다. 순식간에 좁은 장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결국 안전상의 문제로 사인회는 끝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이범영은 사인회 직후 방송실을 찾았다. "10월 3일 경기에 금양중학교 학생 전원을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초청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경기장에서 더 많은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사인을 받지 못해 아쉽게 돌아선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초대 의사를 전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금양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3곳의 학교에 선수들을 투입하여 재능기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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