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퀸즈파크레인저스) 주장 박지성이 이젠 기록으로 보여줘야 할때가 됐다.
박지성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출전이다. 아직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첫 승이 절실한 상황. 박지성 개인적으로는 첫 공격 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다.
올 시즌 QPR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주장 완장까지 찬 박지성은 정규리그 개막 이후 4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골이나 어시스트가 없다. 얼마전 유럽축구를 통계하는 업체인 '옵타'가 3라운드까지 경기 결과를 놓고 분석한 결과 프리미어리그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로 박지성을 뽑혔다. '옵타'는 "박지성은 산티 카솔라(아스널)와 함께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번의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라고 전했다. 3차례 경기서 박지성이 만든 득점 기회 횟수는 총 10회. 공격진이 골로 연결하지 못했을 뿐 박지성의 진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지 못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지난 15일 첼시와의 4라운드 경기서 박지성은 동료들과 한결 나아진 호흡을 자랑하며 공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후반 10분 회심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등 세 차례의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5경기 연속 선발출전이 유력한 박지성은 팀의 시즌 첫 승과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동시에 노릴 것으로 보인다.
QPR은 정규리그 2무2패로 리그 18위(승점 2)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첼시와 0대0으로 비기긴 했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개막 이후 손발을 맞추지 못해 줄곧 고전하던 것에 비해서는 강해진 조직력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리그 선두인 첼시와도 대등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 만 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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