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기다리던 원군이 제 타이밍에 돌아온다.
외국인 투수 마리오와 베테랑 엄정욱이 22일 1군에 합류해 잠실 두산전 원정길에 함께 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엄정욱은 내일(23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예정이고 마리오는 며칠 더 상태를 본 뒤 1군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는 지난 7월25일 삼성전서 왼쪽 무릎 통증으로 조기강판됐고 이후 재활을 통해 지난 20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정상적인 투구를 해 1군 합류가 결정됐다.
엄정욱은 허리 통증으로 한달 가까이 쉬어야 했다. 8월 19일 KIA전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한 뒤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인해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마리오와 함께 20일 두산전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가장 필요한 때에 복귀를 했다. SK는 22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지옥의 8연전'을 치른다. 선발과 불펜 투수가 보강돼야하는 상황. 부시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선발진에 위기가 있고, 불펜진은 박희수 이재영 정우람의 승리조가 8연전을 버티기는 힘들다. 엄정욱이 합류함에 따라 불펜 운용에 힘이 될 전망이다. 마리오는 아직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이 감독은 일단 불펜투수로 한차례 투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감독은 "성 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하면서 마리오의 등판 시기와 역할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광현도 8연전 중에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광현은 지난 7일 KIA전서 2⅓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뒤 어깨 피로 회복이 늦어 등판이 미뤄지고 있었다. 이 감독은 "많이 쉬었으니까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확한 등판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위 싸움이 극에 달한 지금 투수진의 보강은 SK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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