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가 창단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꼴찌 확정을 앞둔 상태에서 이미 퇴임이 확정된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한심하다"라는 말을 내뱉었다. 이대호는 "할 말이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는 22일 지바롯데전에서 3대8로 완패,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10연패는 오카다 감독 개인 최다 연패 기록. 만약 오릭스가 23일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지난 1959년 이후 54년 만에 구단 최다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할 경우, 자동적으로 퍼시픽리그 꼴찌를 확정짓는 일도 남았다.
오릭스는 22일 경기를 앞두고 성적에 책임을 물어 오카다 감독에게 해임을 통보한 상황. 오카다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고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만 팀을 이끌게 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22일 경기 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 정말 한심하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바롯데전에서 2타점을 추가, 시즌 85타점으로 이 부문 타이틀 획득이 유력해진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언론들에 "할 말이 없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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