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이 시즌 11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번에는 본인의 부진한 투구 내용 때문에 조기 강판하고 말았다. 이용찬은 25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용찬은 5회 사이드암스로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용찬이 5회 이전 강판한 것은 지난달 19일 잠실 삼성전 이후 37일만이며 올시즌 6번째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불안했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지 못해 투구수가 많았다. 4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졌다. 3회까지 한화 선발 류현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1회에는 고동진에게 좌전안타,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뒤 김태균과 김경언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 1안타 무실점, 3회 2볼넷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긴 이용찬은 4회 한꺼번에 안타 4개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빼앗았던 신경현을 상대로 140㎞짜리 직구를 던지다 중견수쪽으로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하주석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린 뒤 고동진에게 144㎞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장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이용찬의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2.94로 나빠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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